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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이노와이어리스 + 117%
    주식 2020. 8. 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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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세

    비가 와서 그런가 요즘 밤만 되면 막걸리를 한 잔씩 먹고 잔다. 

     

    안주를 만들어보겠다고 난리 쳤는데, 결론은 '시켜먹는 게 최고다'

     

    덕분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다.  

     

    오늘의 주식이다. 

     

    네이버 금융

    기분 좋은 날이다.

     

    오늘 코스피가 급등했다. 오늘도 막걸 .....

     

    어제 미증시도 강한 흐름이었다. 경제지표도 좋았다.

     

    수익을 떠나 앞으로의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뜨거워지고 있다.  

     

    이럴 땐 수익을 챙겨가며 리밸런싱 포지션을 잡아가는 게 최선인 듯 보인다.

     

    아직도 싼 건 많다. 

     

    코로나 진단 테마 쪽 차익물량이 IT, 중국소비, 가치주들로 순환매 도는 흐름도 보였다.

     

    차익물량들이 빠져나가지 않고 돌고 있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다. 

     

    나는 인버스를 하지 않지만, 관심이 있다면 고민도 해 볼만한 시점이다. 

    외국인 순매수 1위는 LG전자/헬릭스미스 순매도는 삼성전자/씨젠

     

    기관 순매수 2위는 SK텔레콤/에이비엘바이오 순매도는 LG화학/씨젠

     

    코로나로 우리들 제약 종근당, 하나제약, 켐온 등이 상한가다. 

     

    현재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불안한 2분기 실적, 더 이상 나올 게 없는 부양책, 

     

    9월 공매도 허용 등 주가를 흔들 수 있는 요소들이 기다리고 있다. 

     

    주식을 예측한다는 건 큰 의미 없지만, 알고는 있자.  

    주식 이야기

    오늘은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의 말을 빌려 시작해보겠다.

     

    철학이라 죄송하다. 한 번 믿고 끝까지 읽어보시라. 원금손실은 없다. 

     

     

    잠시 세네카에 대해 말하면, 고대 로마시대의 철학자이며 엄청난 갑부였다. 

     

    로마시대 여러 황제의 스승이었는데, 마지막엔 누명을 쓰고 네로 황제로부터 자결을 명 받아

     

    삶을 끝낸다. 세네카는 스토아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였다. 

     

     

    그는 이런 말을 했다. 

     

    "당신이 바라는 대로 세상이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그것보다 실제로 무엇이 

     

    일어나는지 보라. 그렇게 해야 삶이 순조로울 것이다." 

     

    문장만 보면 쉽게 이해된다. 원래 철학자나 천재들의 말은 단순하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말에는 그들의 수많은 경험, 고뇌, 변하지 않는 진리가 담겨 있는 법이다.

     

    이 말을 좀 더 풀어보면, 

     

    세상일은 우리 희망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할까? 답은 명백하다.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고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나중에 스토아 철학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단순히 받아들이지 말고 그것을 즐겨라' 고 말한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철학자 '니체'는 한 술 더 떠 한 문장으로 압축했다. 

     

    '아모르 파티(amor fati, 운명을 사랑하라)' 

     

    요즘 노래 제목도 있던데. 암튼 아모르 파티는 이렇게 태어났다. 

     

    수고하셨다.

     

    즉각적인 정보를 빨리 제공하는 게 요즘 대세인데, 따분한 철학 얘기로 시작해서 죄송하다. 

     

    이제 시작이다. 

    위 세네카의 말을 주식에 적용해보자. (주식 말고도 삶의 모든 부분에 적용된다)

     

    '주식을 산다. 오르길 바란다.(희망) 

     

    하지만 떨어진다. 마음에 고통과 후회가 밀려온다.(불행)' 

     

    이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다. 뭐?

     

    주가는 당연히 우리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이걸 먼저 받아들이는 게 첫째다.(수용)

     

    스토아 철학은 이걸 '수용의 예술'이라고도 했다. 인생 천재들의 말이니 믿어보자. 

     

     

    우리가 어떤 종목을 샀다면, 그걸로 우리의 행동은 끝났다. 

     

    여러분이 그 종목을 산 이유가 있을 것이다. 여러분 나름대로의 기준에 부합됐기 때문이다. 

     

    (남의 말만 듣고 사는 사람은 제외하기로 한다. 할 말이 없다) 

     

    주식은 분명 오를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이 존재한다. 분명히 존재한다. 그래서 부자들이 존재한다.

     

    여러분은 자신의 기준에 따라 이런 종목을 매수했을 것이다. 

     

    어? 그런데 떨어지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 

     

    객관적으로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당연히 떨어질 수 있다.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수없이 많다.(이건 우리가 바꿀 수 없다) 

     

    하지만 주가는 결국 가치에 수렴한다.(명백한 사실)

     

    좋은 종목을 선택했다면 매수한 순간 당신의 임무는 끝났다. 아주 잘했다. 

     

    기다려라. 바꿀 수 없는 걸 바꾸려고 할 때 불행이 찾아온다. 

     

    당신은 바꿀 수 있는 걸 아주 잘 선택했으니 더 이상 할 게 없다.

     

    최선의 선택을 했으니 고민 따윈 할 필요가 없다. (심리가 흔들리지 않는다)

     

     

    둘째, 당신의 능력 부족이다. 

     

    냉정하게 말하겠다. 당신은 아직 종목을 선택할 능력이 부족하다. 경험과 노력이 부족했다. 

     

    이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을 과대평가하며 잘못된 선택을 계속하면 아모르 파티고 뭐고 없다. 

     

    방법은 아주 쉽다. 이제 알았으니 받아들이고 경험을 쌓으며 공부하면 된다. 

     

    당신이 바꿀 수 있는 건 이 것뿐이다.

     

    사람들은 오랜 경험의 노련한 투자자의 능력을 한 순간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바꿀 수 없는 것)

     

    그 순간 불행이 찾아온다. 

    세네카의 말처럼 실제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그냥 봐라. 

     

    그래야 내가 해야 할 게 보이고, 불행이 찾아오지 않는다. 

     

    나도 부족한 사람이기에 주가 방향이 내 맘대로 되지 않으면 흔들린다.

     

    근데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그게 쓸데없는 짓이라는 걸 알기에. 

     

    어떤 실수를 했다면, 현재 내 능력이 거기까지인 거다. 어쩔 수 없다. 

     

    그냥 받아들이고 이유를 찾아본다. 이게 최선이다. 

     

    어렴풋 답이 나오면 다음 투자에 적용해 본다. 그럼 실수가 줄어들 확률이 0.1%라도 

     

    줄어든다.  삶의 모든 부분이 다 그렇다.

     

    그래서 어떤 성공이든 단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 게 정상이다.

     

    그게 세상 이치다. 받아들이자.    

     

     

    니체도 고민했을 거다.

     

    '짜증 나게 자꾸 받아들이라고 하네. 18 그냥 사랑해 버리자. 아모르파티!'

     

    사람이 부와 권력을 쥐면, 그만큼 타락할 가능성도 커진다. 역사가 말해주고 있고, 진행형이다.  

     

    세네카는 부흥기인 로마의 부와 권력을 모두 가졌던 사람이다.

     

    이런 사람도 이렇듯 대단한 깨달음을 얻었는데, 그보다 못한 나와 대부분의 사람들은

     

    깨달을 기회가 훨씬 더 많다. 

     

     

    바꿀 수 없는 거에 인생을 낭비하지 말자.   

    보유종목('이노와이어리스')

    오늘의 종목은 '이노와이어리스'다. (자꾸 오타가 난다) 

    내 계좌(이노와이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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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일지,주식이야기] 'GST' +229%, (feat. SK케미칼우 +521%)

    <이노와이어리스 설명>

    이노와이어리스는 유무선 자동측정 및 제어 시스템 개발 및 제조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2000년에 설립되어 2005년 2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함.

    지배회사와 연결실체는 통신용 시험/계측기 및 SmallCell 등의 개발,제조,판매 및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음.

    당기말 현재 (주)모비안 등 9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두 비상장으로 국내를 비롯 일본, 영국, 미국 등에 분포되어 있음

    이노와이어리스 주봉차트

    차트(주봉)가 참 아름답다. 이렇게 보니 참 많이도 흔들었다. 

     

    내 기준에 부합되어 매수했지만, 솔직히 요즘 관심을 꺼 놓고 있었다.  

     

    매수가가 살짝 맘에 들진 않지만, 뭐 시간이 해결해 줄 테니 받아들인다.

     

    이노와이어리스는 보유자의 영역에 들어섰다. 

     

    괜히 철학 얘기를 꺼내 피곤하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오늘 하루도 모두 고생 많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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