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로텍 +143%

주식시황

내일은 한글날, 기분 좋은 연휴의 시작이다. 

오늘 코스피, 코스닥은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다. 수급 흐름을 보면 코스피는 외인이 사고, 코스닥은 개인들이 샀다.  

이는 개인 수급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삼성전자가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거두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가전과 반도체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만들어줬다.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그동안의 상승 때문인지 오늘 소폭 하락했다. 

 

 

요즘 시끄러운 양도소득세의 대주주 기준 관련, 여당은 여론을 의식했는지 정부방침 시행 시기를 2년 유예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정부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양도소득세는 연말 시장의 가장 큰 변수여서 큰 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식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올 연말은 하락장이 될 거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미래시장은 예측이 불가능하고 의미 없다는 사실을 꼭 마음에 새겨야 한다. 

이를 알지 못하면 계속 시장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조금만 생각해보자. 

미래 시장은 당연히 상승 아니면 하락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상승일 경우 말할 것도 없이 시간을 보내며 수익을 쌓아가면 된다. 

 

하락일 경우, 기회로 생각하면 된다. 무한 긍정이 아니라 사실이다. 역사가 수없이 말해주었고, 경제구조를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가장 큰 위기였던 imf, 금융위기, 코로나만 봐도 알 수 있다. '빠지면 돌아온다' 경제구조가 그렇다. 

이런 위기가 가장 큰 기회였고, 역사적으로 돌아오지 않는 저점들이었다. 

 

우리가 준비할 건 현금과 마인드뿐이다. 현금이 있으면 기회를 놓치지 말고, 현금이 없으면 버티면 된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나는 대충 투자한다.

여기서 말하는 '대충'은 생각 없이 투자 하는 걸 말하는 게 아니다. 최대한 넓은 마음으로 큰 흐름에 따라 투자를 이어가며 작은 파동들은 무시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다 보면 정말 대충 투자하게 된다. 

 

수익은 크게 업황, 기업실적, 시간 이 세 가지 요소로 만들어진다. 그 외 작은 요소들은 투자자의 심리만 흔들어댄다.

투자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투자에서 성공과 실패를 제대로(?) 맛본 사람은 이 말을 이해할 것이다. 

 

투자는 어렵게 하는 게 아니다. 제대로 오래 하면 된다.   

보유종목('맥스로텍 +143%')

오늘의 보유종목은 맥스로텍이다. 

 

 

<기업소개>

맥스로텍은 갠트리로봇을 주력으로 한 제조용(산업용) 로봇 등의 공장자동화 설비와 자동차 엔진의 핵심부품인 엔진실린더블록 및 헤드 임가공을 주요 사업으로 함.

무선 갠트리로봇은 국내에서는 동사가 유일하게, 전 세계적으로도 동사와 일본의 Giken사 단 두 업체만이 제품을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음.

2003년 최초로 무선갠트리로봇을 국내에 도입한 이후 기술개발과 시장 확대 노력으로 국내 갠트리로봇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음.

 

맥스로텍은 업황과 실적을 보고 매수했었다. 그런데 최근 실적이 떨어짐과 동시에 테마가 붙어 상승했다. 

 

맥스로텍 일봉차트

 

여기서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하는 건, 주가는 결국 기업가치에 따라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위에서 말한 대로 맥스로텍은 실적은 떨어졌으나, 테마의 관심으로 상승했다.

이 말은 주가는 어디까지 오를지 모르나, 기업실적을 생각하면 언제든 고꾸라져도 이상할 게 없다는 의미다. 

주가가 상승했다고 기분만 좋으면 아무런 발전이 없다.

나는 테마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은 아쉬운 종목이다. 모두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