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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것들)
    오늘 읽은 책 2020. 8. 1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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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책 표지


    목차

    프롤로그

    1.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찾아나설 용기가 없었다
    필요한 건, 깨어 있는 정신

    2.
    내가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않았더라면

    미래, 잃었다

    3.
    내 감정을 표현할 용기가 있었더라면

    그들은 나를 모른다
    감정에 충실하면, 죄책감은 없다

    4.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고 지냈더라면

    외로움은 혼자 있는 것과 다르다

    5.
    나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을 허락했더라면

    당신도 가끔 슬펐으면 좋겠어
    목적을 향해 달릴 때 현재는 그냥 지나간다

    생의 반환점에서 내린 결정
    뜨거운 열대에서 차가운 눈의 나라까지
    너무 늦기 전에 우선순위를 바꾸다

    에필로그


    후회없는 삶이란 어떤 삶일까요?

     

    이 질문은 우리의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만들고,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해주는 중요한 질문입니다.

    아쉽게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거울을 보면 “만약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면, 내가 오늘 하려던 일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을 해보라고 말했습니다.

    죽을 때 후회를 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사람들은 어떤 후회를 가장 많이 할까요?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이라는 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번 소개해 드린 인생수업과 비슷한 질문과 답을 가지고 있는 책이지만, 이 책은 사람들의 죽음을 가까이서 지켜 본 저자의 깨달음과 생각을 좀 더 자세히 엿볼 수 있습니다.

     

    저자인 브로니 웨어는 호주에 사는 여성인데 20대부터 은행에서 약 10년간 일을 했습니다. 그녀는 곧 일도 익숙해지고 인정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그녀는 삶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그녀 안의 삶의 방향과 은행일이라는 현실이 맞지 않았던 것이죠. 그녀는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재산을 모두 처분한 뒤 세계각지를 떠돌며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드디어 그녀는 진정한 삶을 느낍니다. 그리고 특히 음악을 좋아했던 그녀는 예술가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당장의 생계유지가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일을 구하던 중 우연히 한 가정집에서 말기 환자를 돌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간병인 일을 계속하면서 여러 말기 환자들을 돌보고 그들의 죽음을 가까이서 지켜보게 되는데, 이 때 인간의 강인함, 연약함, 온화함, 정직함, 유머러스함 등 많은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그녀의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녀는 지난 삶을 돌아보며 사람들이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것들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영상으로 보실분은 참고하세요>

    그럼 책을 살펴보겠습니다.

     

    사람들이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첫 번째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입니다.

    브로니는 그레이스라는 여성 말기 환자를 돌보게 됩니다. 그레이스는 50년이 넘는 결혼생활 동안 독재자와 같은 끔찍한 남편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리고 고령이 된 그녀의 남편은 죽음을 앞두고 요양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레이스는 이제야 자유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곧 그녀 자신도 말기 암 판정을 받게 됩니다.

    그레이스는 자신을 돌보는 브로니와 많은 얘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어느 날 브로니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왜 내가 원하는 대로 살지 못했을까요? 왜 남편이 날 지배하게 내버려두었을까요? 왜 난 그런 상황을 거부할 만큼 강하지 못했을까요?”

    지금 날 봐요. 이제 살 만한데 죽어가요. 내가 이런 자유와 독립의 시간을 얼마나 기다려 왔는데...”

    약속해 줘요. 당신은 자신이 원하는 길로 용기 있게 걸어갈 거라고. 다른 사람이 뭐라 하든 상관하지 않고.”

    그리고 그레이스는 얼마 후 세상을 떠납니다.

    그레이스는 남들의 시선을 생각하며 어떻게든 결혼생활을 유지하려고 평생을 참고 노력하며 살아왔지만, 결국 스스로 원하는 삶은 살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삶을 마감한 것입니다.

     

    죽을 가장 후회하는 것 두 번째는,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않았더라면’입니다.

    브로니는 서른 살 무렵 고령의 말기 암 환자인 이라는 사람을 간병하게 됩니다.

    존은 젊은 시절 큰 돈을 버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중년이 되자 자식들을 모두 결혼시켜 내보내고 아내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돈은 이미 넘치도록 충분했기 때문에 그의 아내는 그에게 이제 일을 그만하고 여행을 다니며 행복한 삶을 살자고 수없이 제안합니다.

    하지만 그는 일과 돈에 중독되어 이후 15년을 더 일합니다. 아내는 결국 눈물까지 보이며 이제 그만 은퇴하라고 사정을 합니다. 존도 이제 정말 은퇴하기로 마음을 먹고 마지막 1년을 더 일하기로 합니다. 아내는 존의 결심을 느끼고 즐거운 마음으로 매일 여행계획을 짜고 큰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4개월 후 아내는 불치병 판정을 받고 존이 은퇴하기 석 달 전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존은 후회하며 브로니에게 말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나는 너무 열심히 일했어요. 지금 난 외롭게 죽어가고 있어요. 최악은 은퇴한 후 줄곧 외롭게 지내온 거에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는데.”

    인생에선 좋은 사람이 되는 것만으로도 과분하다는 것을 이제 알겠어요. 더 나은 삶을 바라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에요. 문제는 업적과 소유물을 통해 알려지고 싶은 욕구가,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우리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이에요

    그리고 얼마 후 존은 세상을 떠납니다.

    우리도 존처럼 매일 바쁜 일상으로 정말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살 때가 많습니다. 지금 현재가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순간임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 후회는

    ‘내 감정을 표현할 용기가 있었더라면’입니다.

    저자는 죽음을 앞둔 고령의 요제프라는 사람을 간병하게 되는데, 요제프는 이제 진통제도 효과가 없을 정도로 큰 고통을 느끼며 죽음에 임박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요제프의 가족들은 그에게 그의 병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요제프는 브로니에게 말합니다.

    난 죽어가고 있어요. 안그래요. 브로니?” 이에 브로니는 그의 병을 사실대로 말해 줍니다.

    요제프는 젊은 시절 일만 하느라 가족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없었음을 후회합니다. 이보다 더 후회되는 것은 가족들에게 자신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준 적이 없었던 것이라고 말합니다.

     

    내 감정들을 가족들에게 보여주기가 너무 두려웠어요. 그래서 나는 일만 했고, 가족들과 늘 거리를 두었어요. 가족들과 좀 더 가깝게 지냈어야 했는데, 그들이 정말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주었으면 좋겠어요.”

    브로니는 그에게 지금이라도 가족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보라고 권하지만, 그는 끝내 거부하고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요즘 가족들을 보면 예전과 달리 대화가 많이 줄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부모들은 늦게까지 일을 하고, 아이들은 각자의 방에서 스마트폰과 함께 생활합니다. 가족이 서로 소통하고 알아갈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게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네 번째 후회는,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고 지냈더라면’입니다.

    브로니는 호화로운 요양원에 지내고 있는 고령의 여성 도리스를 간병하게 되는데, 도리스는 따뜻한 마음으로 돌봐주는 브로니와 많은 대화를 나눕니다. 어느 날 도리스는 말합니다.

    나는 여기에서 외로움으로 죽어가고 있어요. 외로움은 정말 우리를 죽일 수 있어요. 때로는 사람이 너무 그리워요.”

    나는 무엇보다 친구들이 그리워요. 몇몇은 죽었어요. 몇몇은 나와 같은 처지고요. 몇몇은 연락이 끊겼어요. 요즘은 그 애들과 연락이 끊기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요. 당신은 친구들이 항상 거기 있을 거라고 상상하죠. 하지만 인생은 흘러가고 어느 날 갑자기 세상에는 자신을 이해해주고, 자신의 역사에 대해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돼요.”

    이 말을 들은 브로니는 도리스의 친구들을 찾아보 기로 합니다. 하지만 도리스의 친구 대부분은 이미 세상을 떠났는데, 마지막 한 친구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도리스는 너무나 기쁘게 친구와 통화를 했고, 브로니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리고 그날 오후 도리스는 자다가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보통 성인이 되어 직장생활을 하고 가정을 꾸리다보면 친구들과의 연락이 뜸해집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가족과는 또 다른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것 마지막 다섯 번째는

    ‘나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을 허락했더라면’입니다.

    브로니는 이젠 큰 병으로 약해진 80대의 로즈메리라는 여성을 간병하게 됩니다. 로즈메리는 젊은 시절 사회 고위층의 위치에서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성질이 매우 고약했지만 항상 밝은 얼굴로 다가오는 브로니에게 결국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녀는 어느날 죽음을 앞두고 브로니에게 말합니다.

    나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을 허락했어야 했어. 나는 그동안 얼마나 불쌍한 사람이었는지 몰라. 나는 내가 행복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그렇지 않았어. 이제야 알겠어. 오늘 아침 당신과 함께 웃으면서 행복해지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

     

    행복은 정말 우리 자신의 선택에 달린 문제야. 우리는 스스로 그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혹은 다른 사람들의 그런 편견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행복해지지 못했던 거야. 하지만 그것이 정말 우리 자신은 아니야.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사람이 될 자격이 충분해. 내가 왜 진작 그걸 몰랐을까.”

     

    사람들은 보통 사회적 지위, 많은 돈을 목표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고전책과 현인들은 한결같이 이런 것들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행복은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작고 사소한 것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말은 우리는 언제든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마음에 욕심이 생기면 이런 소중한 행복들을 보지 못하고 지나치게 됩니다.

     

    여러분 어떠신가요?

    사람들이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것들을 보면 평소 우리가 갈망하는 사회적 성공이나 재물에 대한 것은 없습니다. 사람들이 하는 후회 모두 우리가 평소에 스스로를 조금만 돌아보면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시간은 지금도 계속 흐르고 있고, 우리는 언제가 될지 모르는 우리의 마지막 날을 향해 매일 걸어가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내 마음에 따르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타인의 시선에 따르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일에만 몰두하여 소중한 내 가족과 친구들에게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한 번 돌이켜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책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리뷰였습니다

     

    “인생은 그 입구에서 볼 때만 한없이 멀고 아늑하다. 인생은 그 출구에서 볼 때는 오히려 너무 짧다.”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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