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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푸(물로만 머리 감기) 3개월 후기 (효과, 팁)
    오늘의 일상 2020. 8. 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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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3개월 동안 노푸(물로만 머리 감기)를 한 후기 및 노푸의 효과, 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올해 4월 말경 '물로만 머리 감기의 놀라운 기적'이라는 책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물로만 머리감기의 놀라운 기적 책 소개 글(노푸)

     

    [책, book] 물로만 머리감기의 놀라운 기적 (노푸, 샴푸)

    목차 1장 샴푸를 끊자 머리숱이 늘었다 붉은 발진에서 시작되다 샴푸를 끊은 지 어느덧 7년 모발이 굵어졌다! ‘대머리 명단’에서 제외되다! 베개에서 냄새가 사라지다 2장 샴푸를 쓰면 머리가

    ganggun9972.tistory.com

    이 책은 노푸(물로만 머리감기)의 효과에 대한 일본 최고의 안티에이징 전문의사의 이야기입니다.

     

    책에 나온 노푸의 효과들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읽고 지금까지 노푸(물로만 머리 감기)를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샴푸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미용실을 가도 집에 와서 물로만 머리를 감았습니다. 노푸 기간은 약 3개월 정도 됩니다.

     

    중간에 몇 번 위기가 있었으나, 지금까지 샴푸에는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샴푸

    노푸를 생각하는 분들의 가장 큰 걱정 중 하나가 청결(머리냄새, 비듬 등)일 것입니다.  

     

     

    이에 대해 먼저 제 개인 성향에 대해 잠시 말씀드리면, 저는 결벽증 바로 아래 단계의 증상을 가진 사람입니다.

     

    아침에 출근이 늦더라도 샤워는 반드시 해야 하고, 저녁엔 아무리 인사불성 술에 만취가 되어 집에

     

    오더라도 샤워는 반드시 하고 잡니다. 그래서 욕조에서 잠든 적도 여러 번 있습니다. 

     

    제 생각에 이건 습관이라기보다 성향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냥 안 하면 뭔가 불편한 기분이 듭니다. 

     

     

    청소는 말 할 것도 없습니다. 집 청소하고 몸살 나신적 있으신가요? 저에겐 흔한 일입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조금이라도 옷에 뭐가 묻었을 경우, 물티슈 등으로 깨끗이 닦이지 않으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무조건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옵니다. 

     

     

    예전엔 안그랬는데, 언제부터인가 이런 성향이 생겼습니다.  

     

    제 스스로도 이런 게 피곤하고 오바라는 걸 잘 압니다.  

     

    그런데 안하면 계속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청소 중독

    노푸를 하기 전에는 머리 감을 때 샴푸를 사용하지 않는 건 상상도 안 했습니다.  

     

    저는 보통 머리 감을 때 샴푸 2회를 사용하고, 마지막으로 헤어마사지 크림을 사용했습니다.

     

    이 정도 해야 깨끗하고 부드러운 머리상태가 유지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씻고 난 뒤, 은은하게 나는 샴푸향도 좋았고요. 

      

     

    약간은 창피한 이런 제 성향을 말씀드린 이유는, 이렇게 깔끔 떠는 저도 불편 없이 3개월째

     

    노푸(물로만 머리감기)를 해오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그럼 노푸 3개월 동안 저에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지금부터 노푸 실천으로 어떤 효과가 있었고, 계속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용한 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노푸(물로만 머리 감기)의 효과

    노푸(물로만 머리감기)의 효과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제가 실제로 느낀 효과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솔직히 노푸를 시작하고 약 2~3주 동안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샴푸를 손에 덜었던 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이때의 불편함을 말씀드리면, 

     

    첫째, 샴푸를 사용하지 않는 그 불편한 느낌 자체입니다. 뭔가 깨끗이 씻기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심리적) 

     

    둘째, 실제 머리에 비듬이 생깁니다. 소량이지만 정말 오랜만에 제 머리의 비듬을 보았습니다. 

     

    '내가 이 짓을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며 당장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셋째, 머리에서 냄새가 납니다. 머리를 안 감았을 때보다는 당연히 덜 하지만 샴푸를 사용할 때보다는

     

    냄새가 납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넷째, 머릿결이 푸석푸석해집니다. 샴푸를 사용하고 머리를 말리면 머릿결이 부드럽고 찰랑거리기 마련인데

     

    노푸를 하면 그런 느낌이 없어집니다. 포기하고 싶어 집니다. 

    하지만 약 한 달이 지나자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첫째, 시간이 지날수록 노푸에 적응이 되며 심리적 불편함이 사라집니다. 노푸가 당연한 게 됩니다.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둘째, 비듬이 사라집니다. 이건 위 책에 나오는 현상처럼 두피의 수분 밸런스가 돌아와 그런지 모르겠지만,

     

    머리 감는 방법을 조금 바꾸니 효과가 확실히 나타났습니다. 방법은 아래 팁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셋째, 머리 냄새가 사라집니다. 이 것도 책 내용에 나오는데, 노푸를 하면 샴푸를 사용할 때보다 오히려

     

    머리 냄새가 없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사실이었습니다. 이게 제일 신기했습니다. 

     

    저는 항상 베개에 타월을 깔고 사용합니다. 베개커버를 자주 세탁하는 것보다 타월을 자주 세탁하는 게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노푸 후 약 한 달이 지나자 타월에서 머리냄새가 확실히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말 편하게 지내는 친구한테 노푸 사실을 말하지 않고 제 머리냄새를 확인해 봤습니다.

    (이건 정말 가까운 사람에게 확인하세요)

     

    친구 왈 "그냥 별 냄새 안 난다"라고 했습니다. 

     

    꼭 이렇게 확인을 안 해도 스스로 느껴집니다. 직접 경험해 보세요. 

     

    위 책에 나오길, 샴푸를 사용하면 두피가 건조해지면서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 이게 머리냄새의 원인이

     

    된다고 했는데, 제 느낌도 그랬습니다.  

     

    사실 머리냄새는 더러운 냄새가 아니라 우리 몸에서 나오는 자연 피지 냄새입니다.

     

    그래서 과도하게 분비되면 냄새가 심해지는 것입니다.  

     

    넷째, 탈모가 줄어듭니다. 확실히 느껴집니다. 샴푸로 머리를 감을 때는 빠진 머리카락의 일정한 양이

     

    있었는데, 노푸 후 빠진 머리카락 양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머릿결이 굵어지는 것도 보입니다.  

    책에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샴푸를 끊으면 피지가 전부 씻겨내려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 결과 두피가 피지 부족 상태에서 벗어나 피지의 분비량이 점차 줄기 때문에 피지샘은 다시 쪼그라든다. 피지샘이 작아지면 그때까지 피지샘에 빼앗기던 영양분도 머리카락으로 전달되므로 모발이 점점 굵고 튼튼하게 자라난다”

     

    “샴푸를 끊으면 표피의 방어 기능이 유지되므로 두피가 점차 수분을 회복하여 기저층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두피는 두꺼워진다. 그 결과 머리카락이 충분히 깊게 뿌리를 뻗어, 굵고 길게 자라게 된다.”

     

    제가 느껴보니 이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노푸를 하고 난 뒤, 손가락으로 두피를 눌러보면 샴푸 할 때보다 두피의 탄력성과 수분기가 더 느껴집니다.

     

    탈모로 걱정하시는 분들은 노푸로 꼭 느껴보세요.  

     

     

    이상은 눈에 띄는 효과들인데, 그 외에도 노푸(물로만 머리 감기)를 하면 샴푸 고르는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고,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씻을 일이 있더라도 챙겨야 할 물건들이 줄어듭니다. 

    현재 제가 노푸로 느끼는 단점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동안 샴푸로 두피와 모발을 혹사한 게 후회됩니다.

     

    이상은 노푸의 효과에 대해 말씀드렸고, 다음은 제가 노푸를 하면서 알게 되고 실천했던 유용한 팁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노푸(물로만 머리 감기) 팁!!

    제가 위에도 말씀드렸듯, 노푸를 하고 처음 2~3주 동안은 비듬과 냄새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아마 노푸를 실천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느끼실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결벽증에 가까운 증상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특히 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소금물로도 머리를 감아보고, 베이킹파우더로 머리 감는 걸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건 노푸의 진짜 효과를 확인하지 못할 거 같아 소금물 외에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저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며 머리를 감고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어떤 고민이 있어 한참을 서서 생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생각을 하면서도 습관적으로 책에 나온 대로 손가락으로 마사지 하 듯 두피 전체를

     

    골고루 문지르며 한참을 감았습니다. 

     

    그 날은 약 7~8분을 감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씻고 나오니, 다른 때보다 머리가 더 청결한 기분이 들었고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보이던 

     

    비듬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머리 냄새도 확실히 줄었고요.

    이때 이후로는 샤워기로 최소 5분 이상은 꼼꼼히 머리를 감았는데, 확실히 비듬과 냄새가 줄었습니다. 

     

     

    노푸를 하면 거품이 없으니 당연히 샴푸 할 때보다는 머리 감는 시간이 줄어드는데

     

    그렇다고 대충 감으시면 비듬과 냄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노푸 초기에는 이 방법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난 머리냄새가 걱정된다'라고 하시는 분들에게 하나를 더 드리겠습니다. 

     

    중요한 약속을 앞두고 있어 신경 쓰인다면 이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노푸 하시는 분들 중 이 팁을 아시는 분은 아마 없으실 겁니다. 

     

    그건 바로 '헤어 에센스'입니다. 

     

     

    헤어 에센스는 원래 머릿결에 영양을 주는 용도로 사용하는 건데,

     

    향이 좋은 제품들이 정말 많습니다. (샴푸 향보다 더 좋습니다)

     

     

    에센스는 샴푸보다 향이 좀 더 진하고, 아침에 바르시면 저녁때까지 은은한 향이 지속됩니다. 

     

    바르시는 방법은, 머리를 감고 말린 뒤 에센스를 소량 덜어 손바닥 전체에 펴 바른 다음

     

    쓸어 올리듯 머리카락에 살짝살짝 발라주세요. 물론 두피에는 바르지 마시고요. 

     

    에센스를 바르면 좋은 점 또 한 가지는 노푸로 푸석거려 보이는 머릿결이 차분히 정리됩니다.

     

    머리냄새에 예민하신 분들은 이 팁을 꼭 활용해 보세요.   

     

     

    그리고 보통 머리를 감으면 드라이어기를 사용하는데, 드라이어기는 두피도 건조하기 때문에 

     

    노푸의 효과를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사용합니다. 자연적으로 말릴 시간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신 찬 바람으로만 잘 말려 줍니다.  

     

     

    노푸 초기에는 샴푸를 사용하고 싶은 유혹이 여러 번 찾아옵니다.  

     

    그래서 샴푸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 놓으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저는 첫날부터 바로 샴푸를 끊었지만, 노푸 초기에 불편함이 많이 느껴지시면,  

     

    하루에 한 번, 이틀에 한 번, 삼일에 한 번씩 단계적으로 샴푸 사용을 줄여가시면서

     

    실천하시는 것도 노푸 적응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리고 제가 노푸 책을 소개한 영상도 있는데 좀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오니 참고하세요.

    유튜브 영상

     저는 얼마 전부터 '물로만 샤워하기'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머리 감기나 샤워를 하는 이유는 땀, 피지 등 몸 분비물이나 밖에서 묻은 먼지 등을 

     

    씻어 내기 위함인데, 사실 물로만 잘 씻어도 이 모든 게 제거된다고 합니다. 

     

    물로만 씻어보니 현재까지는 불편함이 없는데 정확한 후기를 위해 좀 더 실천해 보고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노푸(물로만 머리 감기) 3개월 후기(효과, 팁)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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