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Book] 슬로 리딩 (하시모토 다케시)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슬로리딩’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최고의 리더 천 명을 배출한,

 

전설의 교사라고 불리는 '하시모토 다케시'입니다.

 

이 책은 2012년에 출간되었는데,

 

이 당시 저자의 나이는 100세였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는지....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1960대 일본의 중학교 교사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당시 일본의 일반적인 교육방식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배움’이라는 것을 놀이로 만들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공부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습니다. 

 

그리고 교과서가 아닌 <은수저>라는 소설책

단 한 권으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이 은수저를 읽어 가면서,

주제를 정하기,  단어의 의미알기,  또 다른 글을

쓰고 감상하게 하면서 폭넓은 지식을 습득하도록

교육하였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저는 교과서를 완전히 버리기로 했습니다.

소설을 읽으면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지식이 쌓여가는 즐거움을 통해 국어에 대한 흥미를

되살릴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놀이와 재미를

강조하였습니다.

 

책에는 그가 말하는 ‘노는’ 것처럼 ‘배우는’ 포인트가

무엇인지 나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의문을 품어 보자.

배움은 때로 의미가 없어도 재미있으면 된다.

좀 더 의식적으로 샛길로 빠져 보자.

안심하고 뭐든 말할 수 있고, 글로 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시험 점수보다는 평소 실력 쌓아 가는 과정을 소중히 여긴다.

결과를 내기까지 과정을 맛보고, 유대감을 다진다.

입시를 위한 테크닉과 배움은 별개다.

시험은 운이다. 자신이 생각한 대로 도전하자.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암기식 공부도 어쩔 수 없지만, 벼락치기식 지식은 금세 잊힌다.

금방 도움이 되는 것은 금방 쓸모가 없어진다.

 

 

저자는 학생들에게 항상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책을 읽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학생들이 '교과서를 통해서는 맛볼 수 없는',

'수업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재미를 아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독서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한사람이 인생에서 체험하고,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그러나 독서를 통해 자신이 직접 체험할 수 없는

것을 알게 됨과 동시에 자신과는 다른 인간의 모습,

삶의 방식이 있다는 것도 눈에 보이기 마련입니다.”

 

“생각하는 능력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천천히 차분히

한 권의 책을 완벽하게 읽어야 합니다. 동시에 인간의

삶과 존재 방식의 폭을 사유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책을 읽는거지요.

 

이 양바퀴가 갖추어졌을 때 처음으로

‘진짜 국어 실력을 키우기 위한 읽기’가 시작됩니다.”

 

 

저자는 소박한 삶을 살았는데 그가 말하는 성공의

기준을 들어보면,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적어도 내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저에게 있어서의 성공이라는 겁니다. 이런 일도 하고 싶고,

저런일도 하고 싶은데, 오늘 이런 일을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행복합니다.

그 이상은 결코 바라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한 선생님의 지혜로운 교육방식과

그 기적과 같은 결과를 볼 수 있고,  

진정한 배움과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학생을 둔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한 번쯤 읽어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 

 

 

 

 

‘배우는’ 것은 노는 것이고, ‘노는’ 것은 배우는 것이다.

 

-‘슬로리딩’ 저자 하시모토 다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