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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book] 린치핀 - 세스고딘오늘 읽은 책 2020. 3. 26. 17:20반응형
'책 표지' 제목 : 린치핀
저자 : 세스 고딘
발행 : 2019년 12월 28일
가격 : 18,000원
개인평점 : ★★★★☆
[목 차]
들어가는 글
공장의 시대 이후, 새로운 집단이 탄생하다
나는 어떤 선택을 했는가
우리는 세뇌당하고 말았다
새로운 리더, 린치핀 선언
언제까지 톱니바퀴로 살아갈 것인가
왜 남보다 튀는 것을 두려워하는가
선물의 힘
지도 없이 세상을 여행하기
현재에 만족할 것인가, 차이를 만들 것인가
모든 것은 관계에서 시작한다
린치핀이 가진 일곱 가지 능력
실패는 패배가 아니다
린치핀이 되기로 선택하라!
오늘 소개할 책은 세계적인 경영 마케팅 구루 세스 고딘의 '린치핀'입니다. 이 책은 2010년 9월에 출간된 책인데 절판이 되어 중고책이 정가의 5~6배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9년 재출간되어 미처 읽지 못한 독자들에게 값진 선물을 되었습니다. 세스 고딘은 이 책 외에도 '트라이브즈', '이카루스 이야기' 등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저자의 책들을 보면 저자는 개성 넘치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의 본성을 건들여 깨어나게 하는 힘이 있다고 할까요?
린치핀도 이와 같은 책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인생책'으로 꼽고 있습니다. 재출간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직장인들이 일을 하면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들이 있습니다. '내가 없어도 회사가 잘 굴러갈까?' '난 회사의 부품인가' '이게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일일까', '이렇게 살다가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모두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 나지만 교육사회 시스템이 우리를 공장의 부품과 같은 평범한 존재로 만든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평범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로 다음 두 가지를 들 수있다.
1. 학교와 시스템에 세뇌당했다. 직장일이 곧 내 일이고, 규칙을 지키는 것이 내 일이라고 믿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시스템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2.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겁에 질린 화난 목소리가 끊임없이 소리친다. 도마뱀뇌가 저항하는 목소리다. 평범해지라고(그래서 안전을 지키라고)말한다.' [본문중]
'좋은 학교가 성공에 도움이 되는지는 분명하게 말할 수 없지만, 형편없는 학교가 성공을 가로막는 것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우리 사회는 왜 그토록 개개인의 타고난 예술성을 죽이기 위해 안달하는 것일까? 내면에 존재하는 예술성을 짓밟아야만 비굴하게 순응하도록 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문중]
공감되는 말입니다. 우리가 어릴적 의지할 곳은 부모님과 선생님이었습니다. 그들의 말이 모두 정답이고 따라야 할 규범이었습니다. 이 말을 듣지 않으며 매를 맞거나 호되게 혼이 나곤 했습니다. 우리 부모님이나 선생님도 당시 사회적 배경이나 경제시스템에 따라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한 마음이었을겁니다.
하지만 분명하게 느끼는 건 성인이 되어 나를 되돌아 보면 개성 없이 틀에 짜여진 교육 및 사회 시스템에 따라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성인 대부분은 지극히 평범하게 마치 공장의 부품과 같이 살아갑니다. 하루의 정해진 시간에 일을 하고 매달 그 시간값을 받고 살아갑니다. 내 개성과 꿈을 무엇이었는지는 중요하지도 않고 생각할 필요도 없어집니다.
저자는 이런 우리들에게 잠들어 있는 천재적 개성을 살려 예술적 삶을 살아가라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이런 예술가적 삶이 진정 안정적이 삶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시간을 돈을 받고 기꺼이 팔려고 하는 순간, 자신 안에 있는 예술가가 되는 일은 멈추고 만다.'[본문중]
'자기 안에 있는 예술가를 포용해야 하는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이것이 안정을 향한 가장 분명한 길이 되었기 때문이다. 해고의 시기가 왔을 때 가장 안전한 일자리는 예술가다.'[본문중]
책에는 이러한 삶을 살아갔었던 사람들의 많은 예시들이 등장합니다. 우리는 직장을 고를때 안정적인 직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공무원 열풍이 이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삶에 만족감을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런 직업은 내 의견보다는 남들의 의견에 비추어 보았을 때 좋아보이는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내 안의 개성이나 예술성을 전혀 살아나지 못하고 내 시간을 팔아 일정 월급을 받으며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런 삶의 끝엔 분명 후회가 남을 것입니다. 삶의 끝에 다다른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후회는 '(내가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해볼껄'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머리로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러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건 현재의 삶을 깨고 싶지 않은 마음과 도전에 대한 두려움일 것입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도마뱀뇌 때문이다. 자신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예술을 하지 않는 이유다. 일을 마무리하고 문밖으로 내보내지 않는 이유다. 도마뱀뇌는 저항의 원천이다.'[본문중]
'우리는 내면에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 세상에 나눠줄 수 있는 정령이 있다. 나도, 당신도, 모두 마찬가지다. 계속 그것을 숨기고 감출것인가? 도마뱀뇌가 무서워한다고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제대로 대우하지 않고 살아갈 것인가? 후회할 것이다.'[본문중]
'도마뱀은 천재성을 싫어한다. 짓밟아버리고 싶어 한다. 이런 목소리가 들려올 때 귀 기울이지 마라. 저항이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뿐이다. 이런 압박에 넘어가지 않도록 더욱 부지런히 자신을 방어하라.'[본문중]
이런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이런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이겨낼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저자는 마치 우리의 마음 속에 들어와 책을 쓴 것처럼 느껴지기도합니다.
우리의 예술적인 삶을 가로막는 두려움은 알고 보면 실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대부분 쓸데없는 마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술적인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바로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힘든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내가 진심으로 추구하고 만족하며 타인에게 선물(도움)을 주는 삶을 살게 될겁니다.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가 선순환하면서 우리의 삶은 더욱 더 풍요로워 질 것입니다.
''자본주의 이전'에 우리가 지녔던 자아로 되돌아가는 것은 실제로 우리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평화롭게 먹고살 수 있으며 우리 모두 부자가 될 수 있는 '자본주의 이후'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본문중]
자신 안에 숨어 있는 천재적 예술성을 찾지 않고 현실을 살아가건,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예술적은 삶을 살아가건, 모두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달려 있습니다.
이 책을 보고 잠시 삶을 돌아보면 답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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